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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까 아웃라스트 키드니 벨트
신장이 따듯하면 라이딩이 즐겁다
박지훈 기자    입력 2013-09-25 17:05:04    수정 2013-09-25 17:05:04
TAG : 루까, RUKKA, 핀란드, 라이딩기어, KIDNEY BELT, 키드니 벨트, 고어 텍스, 체온 조절, 나사, 우주복, 우주 항공

루까(RUKKA)는 핀란드의 아웃도어 및 라이딩기어 브랜드로, 특수섬유를 이용한 고기능성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루까는 강수량이 높고 추운 날씨로 유명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기후를 고려해, 추위와 더위는 물론 눈, 비, 안개, 강풍 등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라이딩기어를 개발하고 있다. 결국 태생 자체가 ‘기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장거리 주행의 필수품 키드니 벨트

 

장거리 주행 시, 라이더들을 힘들게 하는 요소는 바로 기후다. 주행 중 갑작스럽게 변하는 기후는 체온유지를 힘들게 할뿐더러, 신체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더구나 라이딩 포지션으로 인해, 허리에  큰 무리가 따른다. 허리의 경우 근육이 순간적으로 수축한 후, 제대로 이완을 하지 못하면 통증이 발생한다. 그래서 라이더들은 이와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장거리 주행 시 일반적으로 ‘복대’라고 부르는 키드니 벨트를 착용한다.

 


RUKKA Outlast Kidney Belt

 

하지만 키드니 벨트는 라이더의 척추를 보호하는 백 프로텍터와는 의미가 다르다.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복부와 허리를 감싸 줌으로서, 온도변화에 민감한 장기를 보호하고 허리 근육을 지탱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복대’의 개념과도 거리가 멀다. 키드니 벨트의 키드니(Kidney)는 '신장'을 의미한다. 신장은 몸 안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장기로 척추 양쪽, 즉 허리 부근의 등쪽에 위치한다. 따라서 신장에 충격이 전해지거나 차가운 기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곤란을 비롯해 허리와 등쪽에 상당한 고통이 전달된다.

 

 

또한 ‘배가 따듯해야 건강하다’는 말이 있듯, 주행풍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복통이나 배탈을 일으킬 수 있다. 결국 키드니 벨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신장을 비롯한 장기를 외부 온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허리를 지탱하는 역할은 부차적인 문제다.

 

 

인간의 피부는 적정 체감온도가 존재한다. 물론 신체 부위에 따라 피부 온도는 각기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쾌적하다고 느껴지는 피부온도의 평균은 33.3도로, 피부온도가 30도 밑으로 내려가면 추위를 느껴 근육을 움직여 열에너지를 발산한다. 반대로 35도를 넘기면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지속되거나 높아질 경우, 피부 세포에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상의 위에 키드니 벨트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체온유지가 쉽지 않다. 또한 주행 중의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하는 키드니 벨트는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라도, 원단 자체의 두께가 얇은 것이 좋다.

 

 

루까는 이와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키드니 벨트에 아웃라스트(Outlast)를 사용했다. 아웃라스트는 NASA(미항공우주국)가 개발한 온도조절 신소재로 현재 다양한 분야의 의류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아웃라스트에는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P. C. M(상변환 물질; Phase Change Materials)으로 알려진 소재를 사용한다. 즉, P. C. M은 소형 공기캡슐로 이뤄진 구조로, 온도변화에 따라 열을 흡수해 보관하거나 방출하는 상변환 역할을 담당한다.

 


현미경으로 확대한 아웃라스트 섬유

 

이로 인해 외부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소재의 특성 덕분에 루까의 키드니 벨트는 한 여름에는 쾌적하게, 한 겨울에는 따듯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복부와 허리를 감싸는 제품의 특성상 아웃라스트는 외피와 내피 사이에 멤브레인 방식으로 적용되었다.

 

 

루까의 키드니 벨트는 원단 자체가 매우 얇고 신축성이 뛰어나 착용했을 때, 밀착력이 높고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또한 벨트 좌우에는 고탄성의 스판 원단이 적용되어 이질감이 없다. 그리고  대형 벨크로를 적용해 체결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허리 사이즈나 옷의 부피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사실 키드니 벨트는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제품 중의 하나다. 착용하지 않아도 라이딩에는 전혀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이딩기어는 포괄적인 의미에서 라이더의 신체를 보호하는 제품이다. 보호의 범위는 충격에 의한 것만이 아니다. 기후 역시 포함된다. 언급했듯 키드니 벨트는 직접 착용을 해보지 않으면 효과를 체감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 효과를 체감하면 '없으면 불안한' 아이템이 바로 키드니 벨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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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키드니벨트에 많은 기능들이 담겨져있었군요   13-10-10 13:33  답변
 나의상태^^! 복대남
가격 거품 참 심하다 생각하는 아이템중 하나입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매일 하고 계시는 압박용 복대(?)와 같은역할을 하는데
장점은 확실히 허리가 덜아픕니다.
단점은 너무 이녀석에 의존하게 되면 허리 근육이 놀게되어 점점 약해집니다.
그로인해 이녀석 없이 활동하게 되면 허리의 고통이 더 심해지는
그런 양날의 검입니다.
물론 운동 하나도 안하고 48시간 천년만년 차고 다닐때 이야기지만요.
제 경우에는 허리 잡아주는 역할보단 체온유지 및 엉덩이 윗부분 노출 방지용으로 쓰고 다녔네요.
  13-10-17 13:40  답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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