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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PCX
여기, PCX가 있다
나경남 기자    입력 2010-06-28 19:42:45    수정 2010-06-28 19:42:45
TAG : PCX, 125, 스쿠터, 혼다, 14인치 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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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PCX



혼다의 125cc 스쿠터인 PCX는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출시 이전에 모터사이클 전문지를 통해 시승기가 발표된 것도 아니며, 일반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PCX 얼리어답터 체험단’ 역시 정식 판매 이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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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단순하게 말하자면 ‘검증’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출시와 동시에 수입, 판매사가 화색이 될 정도의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스포츠 콘셉트와 준 빅 스쿠터 사이


전후좌우


현재 국내 125cc 미만 스쿠터 시장은 두 가지의 큰 흐름을 갖고 있다. 콤팩트한 크기의 스포츠 콘셉트 스쿠터와 배기량을 뛰어넘는 ‘준’ 빅 스쿠터들이 그것이다. 서로 다른 장르의 이 두 가지 타입의 스쿠터들은 각각의 장점을 어필하면서, 시장의 전체적인 볼륨을 높이는데도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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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CX는 이 두 가지 콘셉트의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그럼 과연 어떤 부분이 PCX의 반응을 이끌어낸 것일까. 결국, PCX의 시승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기 위한 것으로 시작했다.


볼륨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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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다소 날카로운 각을 자랑하는 스포츠 콘셉트 스쿠터와는 달리, 부드러운 곡선 위주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볼륨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은 크고 묵직하다는 느낌보다는,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늘씬한 느낌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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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곳과 나와야 하는 곳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적인 취향에 다를 수 있겠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 이점이 있는 부분들도 있다. 발착지성을 높이기 위해 오목하게 처리된 플로어 패널이나, 발을 앞쪽으로 놓을 수 있도록 한 부분 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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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울의 도색 품질도 높은 편, 반짝이는 펄이 들어간 회색은 너무 가볍지도 또 너무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분위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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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트 및 방향지시 전환등은 일체화된 투명 커버로 덮여있는데, 다중반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각 벌브와 커버와의 간격도 넓은 편이다. 그 모양도 날렵한 U자 형태로 혼다 VFR1200F의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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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사람의 얼굴 모양처럼 보이기도 하는 디자인으로, 피시인성을 높이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체적인 디자인과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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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크기는 배기량 125cc 이하 급 스쿠터들 가운데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정도다. 전후 14인치 휠을 적용하면서 다소 덩치가 클 것이라 예상한 것에 비하면 다소 작은 느낌이며, 스포츠 콘셉트 스쿠터에 비하면 아주 약간 크다. 어쩌면 다소 어중간한 크기라고 할 수 있음에도 발 착지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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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PCX, PCX의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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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모터사이클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물론 기업의 이미지는 단 시간 내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다양한 모터사이클을 출시하고 그 평가가 라이더들의 몫으로 돌아간 이후, 더 이상 그 모터사이클을 타지 않게 될 때까지 해당 기업에 대한 평가는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런 기업의 이미지와 평가는 양쪽으로 상반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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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주었는가, 혹은 그렇지 못했는가. 혼다 모터사이클의 이미지가 어느 쪽에 해당하는 지를 밝히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이미 혼다를 경험한 라이더들의 평가는 이미 내려졌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때문에 PCX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인지도 모른다. 혼다가 새롭게 내놓은 125cc 스쿠터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하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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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의 오른쪽 그립 부, 아이들링 스톱 버튼이 위치한다.



PCX의 시동을 거는 작업은 일반적인 125cc 스쿠터와 다름없다. 하지만 그 감각은 이전의 125cc 스쿠터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 일반적인 셀모터가 돌아가면서 전달되는 ‘키잉’하는 소리도 전혀 없이 엔진의 크랭크가 돌아가면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시동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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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의 엔진



PCX에 적용된 ACG 브러시리스 모터는 전기적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전압차이가 생기면서 계기반의 액정 화면에 변화가 생기질 않는다.


PCX 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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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음 또한 안정적이며 부드럽다. 공회전 시의 엔진 회전 감각은 혼다의 SCR 110과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엔진 회전계가 생략된 계기반은 단순하지만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으며, 우측에 위치한 디지털 액정 화면은 총 적산 거리와 트립 미터를 표시한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간을 알 수 없다는 점이나 트립 미터가 하나 뿐 이기에 다양한 활용이 어렵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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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의 계기반, 엔진 회전계가 생략된 계기반은 깔끔한 느낌을 준다.



스로틀 그립을 감아 돌리면, 엔진의 회전수가 높아지면서 구동력이 걸리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 감각이 그리 재빠르지는 않다. 스포츠 콘셉트를 지향하는 스쿠터들이 갖고 있는 것에 비하면 다소 뒤처지는 것이다. 이런 초반 가속감은 약 시속 30km 정도까지는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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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는 초반 30km 정도까지 그리 빠른 반응성을 보여주진 않았다.



하지만 PCX의 진면목은 여기서부터 나타났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 날카롭지 않다고 느껴졌던 대신, 시속 30km에서 40km 사이를 넘어가면서 그 감각은 ‘출발’ 기어에서 ‘가속’ 기어로 바꿔 넣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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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저속에서의 반응성이 아쉬운 반면,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마치 기어를 바꿔 넣은 듯한 빠른 가속력을 보여준다.



실제 도심 주행 등에서 동급의 스포츠 콘셉트 스쿠터나 ‘준’ 빅 스쿠터와 출발 가속 경쟁을 해보았지만, 초반 다소 스타트가 늦은 것 이외에 본격적인 가속 구간에서는 반드시 추월해내는 실력을 보여줬다. 여담이지만 경쟁 상대는 주로 머플러를 교환해, 주변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스포츠 콘셉트 스쿠터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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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리미트? 회전수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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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는 파이프 핸들을 사용하고 있다. 각종 전자 기기 등을 장착하기에도 적절한 모습이다.


다시 주행 성능에 대해서 집중하자면, PCX는 시속 80km까지 큰 저항 없는 쾌적한 주행성을 선보인다. 시속 80km를 넘어가면서 가속감은 다소 둔화되며, 시속 105km 즈음에서는 더 이상 가속되지 않는다. 내리막 길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110km 까지 속도계가 표시하기도 하지만,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뒤쪽이 당겨지는 느낌으로 속도가 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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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 얼리어답터 체험단의 리뷰나 이미 PCX를 구입한 라이더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논란이 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최고속에 대한 부분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PCX에 속도 제한 장치가 따로 장착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엔진의 최대 회전수를 제한하는 레볼루션 리미트. 즉, 엔진 회전 한계를 제한하고 있다. PCX는 엔진 회전수를 표시하는 회전계를 생략하고 있지만, 실제 속도계에서 표시되는 105km~110km 사이가 엔진 회전 한계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속도를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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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역에서의 배기음이나 회전 감각은 더욱 빠르게 회전시킬 수 있을 듯한 점이 PCX의 스피드 리미트에 대한 논란을 불러온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배기량 125cc 스쿠터의 최고속으로는 105~110km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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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경쟁을 하기 위한 모터사이클이 아닌데다가, 도심에서 커뮤터로의 활용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렇다. 혼다의 PGM-FI 세팅을 변경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최고속을 더 이끌어낼 순 있겠지만, 엔진의 신뢰성이나 연비 등에 있어서 권장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14인치 휠의 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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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포트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비한 PCX의 프론트휠



유럽 시장에서 대구경 휠을 장비한 스쿠터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합리성과 주행 안정성을 생각하면, 블록을 이용해 포장된 도로나 노면의 단차 등에서 대구경 휠은 이미 상식과 같다.


유럽 시장에 특화된 대구경 휠 스쿠터는 국내 시장에서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는 대구경 휠 스쿠터의 외형이 배달용 모터사이클로 많이 사용되는 언더본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것 또한 하나의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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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의 리어 부



PCX의 14인치 휠은 사실, 그리 큰 휠이 아니다. 10인치 휠에 비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겠지만, 13인치 휠을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주행에서 요철이나 노면의 단차에서 보여주는 주행 안정성은 꽤 큰 차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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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의 모습을 보고도 배달용 모터사이클 이미지를 떠올리는 이가 있을까?



기존 스쿠터에 비해 폭이 얇은 타이어가 다소 불안하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논란은 혼다의 CBR125R의 타이어만 놓고 보더라도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배기량과 차체 거동에 있어서 타이어의 폭이 넓다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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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의 리어 서스펜션. 충격 흡수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진 않는다. 하지만 정확한 작동감으로 불안함으로 연결되진 않는다.



서스펜션은 노면의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는 대신 충격 흡수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다. 듀얼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는 리어 서스펜션은 충격을 흡수함에 있어 정확히 두 단계로 나눠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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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서스펜션이 수축과 그에 따른 반발력을 보여주지만, PCX의 경우는 좀 더 뚜렷하고 명확한 감각으로 큰 불안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요철을 지났을 때, 서스펜션이 수축하는 단계를 1단계로 본다면, 2단계는 한번 튀어 올랐다가(리바운드) 차체가 안정을 찾는 느낌이다.


보다 쉽게 설명하자면 달리는 내내 뒤쪽이 들썩거리는 것이 아니라, 서스펜션이 리바운드되면 반드시 그 다음 단계에서 안정을 되찾는다.


진리가 숨어있는 브레이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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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에 있어 브레이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절대적인 제동 능력은 물론, 조작감과 안정성까지 어느 하나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다. 당연한 이유이지만 달린다는 것은 정지하는 것을 전재해야 한다. 그럼 제동성이란 단어는 앞선 제동 장치의 다양한 요인들을 모두 합친 종합적 결과물에 해당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PCX의 제동성은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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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의 프론트 브레이크는 3포트 캘리퍼를 사용하는 디스크 브레이크이며, 리어 브레이크는 드럼 확장식이다. 드럼 확장식 브레이크 시스템과 디스크 브레이크의 비교는 물론 여러 면에서 따져보더라도 디스크 브레이크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꼭 디스크여야만 하는가 하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동의할 수 없다. 이유는 PCX의 콤바인드 브레이크가 그 결점을 충분히 커버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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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것처럼 혼다의 CBS(Combined Brake System)은 리어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 일정 부분의 제동력이 프론트 브레이크에도 전달되면서 안정적인 제동력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PCX의 CBS는 리어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 프론트 디스크 브레이크의 캘리퍼 가운데 하나의 포트가 작동하며, 이 상태에서 프론트 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한다면 세 개의 포트가 동시에 강력한 제동력을 발휘한다. 단순히 리어 브레이크만을 사용했을 때도 충분히 강력한 제동력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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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락이 걸릴 정도로 강한 브레이킹에도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돕는다. 실제 제동력도 충분한 수준.



악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손가락 하나 만으로도 리어 브레이크가 잠길(Lock) 정도로 강하게 브레이크를 걸 수 있으며,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도 두 손가락 걸기로 충분히 강한 브레이크를 쓸 수 있다.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도 여기에 있다.


이처럼 브레이크를 강하게 걸 때, 차체가 불안정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혼다의 CBS는 프론트에 이미 제동력을 걸면서 불안정해질 때까지 리어 브레이크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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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락이 걸릴 정도로 강한 브레이킹에도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돕는다. 실제 제동력도 충분한 수준.


다시 말하면, 절대적인 제동력이 강하다고해서 잘 멈춰서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극단적인 제동 보다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오히려 더욱 적극적인 브레이크 시스템의 구성은 아닐까? 물론 드럼 브레이크의 경우, 디스크 브레이크에 비해 꾸준한 제동성을 내기 위해서는 유격 조절 등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절대적인 불합리성과는 거리가 멀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스포츠 콘셉트 스쿠터들로 유명한 제품들 가운데 드럼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많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결정적 결함으로 판매에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점은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더라도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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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PCX는 배기량 125cc 미만의 스쿠터다. 기존의 스쿠터 시장의 엔트리 급은 단연 2스트로크 50cc 스쿠터였다. 하지만 배기가스 규정이 엄격해지면서 차츰 그 입지가 줄어들었고, 이를 대체하는 4스트로크 50cc 스쿠터의 출력 한계로 125cc 급 스쿠터는 어쩌면 가장 선택하기 쉬운 스쿠터 중 하나가 됐다. 그만큼 경쟁 모델도 다양하며, 그 콘셉트도 다양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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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핸들 그립 밑에 위치한 수납공간. 그리 크진 않지만 휴대폰 등의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다.



PCX는 이런 125cc 스쿠터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원산지인 태국의 생산 공장을 통해 처음 등장한 것도 억지로 꾸며놓은 ‘럭셔리’ 콘셉트가 아닌, 실질적인 사용에 초점을 맞춘 실용주의에서 출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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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의 시트 밑 수납공간엔 국산 풀페이스 헬멧이 수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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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헬멧을 보관할 수 있도록 헬멧 고리를 갖추고 있다.



럭셔리란 영문 단어는 ‘호화로움’, ‘사치’, ‘드문 호사’의 의미를 갖고 있다. 가장 현실적인 스쿠터를 선택하는데 있어 ‘호화롭’거나 ‘사치’스러우며, ‘드문 호사’를 누려야겠다면 PCX는 선택지에서 지워버려도 상관없다. 애초에 혼다는 PCX를 ‘그런’ 콘셉트로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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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는 결코 호화로움을 내세우지 않는다.



물론 PCX는 빌트인 방식의 라디에이터와 ACG 브러시리스 모터, 완성도 높은 CBS, 엔케이의 경량 14인치 휠, 높은 연비와 환경오염을 생각한 아이들링 스탑 기능 등의 기능과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혼다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PCX를 두고 결코 ‘호화로움’을 내세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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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밑에는 시트 착석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가 위치한다.



세계 시장의 흐름과 발을 맞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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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PCX는 전 세계적인 성공을 노린 혼다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분류해도 무방하다. 출시가 처음 가시화됐을 때, 그 전망에 대한 기대는 두 가지였다. 대형 스쿠터의 인기가 여전한 시장에서 단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빅 휠 스쿠터의 시장을 새롭게 만들 것인가. 혹은 국내 시장의 흐름을 너무 앞서나가 실패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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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두 기대는 양쪽 모두 국내 라이더들. 즉, 소비자의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이 분명하다. 여전히 ‘고급’스러운 스쿠터를 원하는가, 실제 충분한 활용 가능성을 내세우는 스쿠터를 선택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미 뚜껑은 열렸다. 그리고, PCX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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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
 나의상태^^! 찰리
긴글 잘 읽었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같은부분이 있는가하면.. 다른부분도 있는것 같네요 ^^;   10-06-28 20:42  답변
   연결된 답글코멘트
^^; 그렇겠죠? 단점은 누군가에게 장점이 될 수 있고,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   10-06-30 14:25  답변
혹시 나경남기자님과 잘어울리시는건 아니신지...으흐흐;;;농담이구요 ㅎㅎ;;
정말 요즘 리뷰를 볼때마다 계기판과 수납성 그리고 연비 정말 좋네요!!!
저도 세컨으로 구매할까 고민중입니다 ㅎㅎ;;;
기사 잘 읽고 갑니다!!^^;;
  10-06-28 20:48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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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잘 어울린다니 감사합니다. 전 PCX처럼 솔직한 녀석들이 정말 좋더군요. 실용적인 면에서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됐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0-06-30 14:27  답변
 나의상태^^! 빽스
차체가 저렇게 작았었나... 많이 작아보이네요.   10-06-28 22:43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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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래도 나름 덩치가 있어서 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제가 느끼기에는그리 작다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저랑 잘 어울리죠? ^-^:   10-06-30 14:28  답변
실제로 봤는데 아주 작더라구요~   10-06-29 00:55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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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처음 사진 자료로 봤을 때, 이미지가 대형일 것이란 생각을 해서 그랬는지 실물을 봤을 때 크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하지만 또 콤팩트한 스포츠 콘셉트스쿠터에 비하면 또 작지도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   10-06-30 14:29  답변
저는 흰색에 한표!   10-06-29 04:28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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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실버에 한표! 화이트가 정말 예쁜데 저는 오히려 실버가 모던한 느낌이 강해서 더 좋더군요. ^-^;   10-06-30 14:31  답변
 나의상태^^! HoYa
잘 봤습니다. 근데 타이어 폭이 좁아서 그런지 급 브레이크 시 좀 털리는 느낌이 있어요 ^^   10-06-29 09:02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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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분이신 호야님이시니 시승기를 대하시는 마음이 더 강하시겠죠? 털린다는 감각이 프론트에서 일까요? 프론트 핸들링이 매우 가볍게 느껴지긴 했는데 막상 저는 전, 후 양쪽으로 락을 걸 정도로 브레이킹을 해도 큰 위화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10-06-30 14:33  답변
내꺼 팔고 넘어가 볼까 ~~   10-06-29 09:05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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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본도 참 좋은 스쿠터죠? 더구나 열과 성을 다해서 튜닝도 하셨으니 애착도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PCX는 기존의 혼다 스쿠터에 비해서는 다양한 옵션 파츠가 준비됐더군요. 세계적인 판매량으로 기대해볼 수 있는 추후의 파츠들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   10-06-30 14:35  답변
 나의상태^^! 한량
정말 최고의 스쿠터   10-06-29 09:59  답변
   연결된 답글코멘트
저 역시도 무척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PCX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라이더의 의식이 많이 중요할 것 같았어요. 어떤 것에 가치를 높게 두느냐 하는 부분이었는데, 한량님께선 퍽 좋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 저 역시 기쁩니다.   10-06-30 14:37  답변
안녕하세요 바이커즈랩입니다.
기사 재미있게 읽으시고 추천(다음뷰 손가락버튼)도 부탁드립니다^^;
  10-06-29 10:49  답변
시승기 잼있게 잘보고 갑니다~~
정말 괜찮은 스쿠터임이 확실합니다!! ^^
  10-06-29 11:59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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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올려두신 PCX 사진들 무척 멋지던데요?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바이커즈랩 블로그도 애용해주세요. ^-^;   10-06-30 14:38  답변
 나의상태^^! play4u
정말 작습니다, ㅋㅋㅋ   10-06-29 12:27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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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X용 빔스 머플러가 무척 기대됩니다. 스타일을 좀 색다르게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구요.   10-06-30 14:39  답변
 나의상태^^! 익룡
연료 탱크좀 안습이네요   10-06-30 02:11  답변
   연결된 답글코멘트
연료 주입구를 여는 버튼은 가볍게 열리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꾸~욱 눌러주면기계식으로 열리게 되는 느낌이랄까요. 무게 중심을 낮추고 하는 등의 역할은 훌륭하지만, 연료 주입구 캡을 열고 닫을 때 손이 좀 아프긴 하더군요.   10-06-30 14:40  답변
 나의상태^^! 익룡
아 그리고 최고속도가 138 이라고하네요 인증샷도잇네요   10-06-30 02:12  답변
   연결된 답글코멘트
헛, 해외에서 동영상 인증의 경우엔 세팅을 변경해서 그 이상의 속도를 내는 것은봤습니다만.. 노멀 상태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네요. 사실 저는 125cc 스쿠터가 10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게 좀 마뜩찮기도 합니다.^-^;   10-06-30 14:42  답변
 나의상태^^! 물들
시원한 곳을 달리신 이미지와 글 잘 읽었습니다.   10-06-30 09:42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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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이미지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시승 촬영날은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반 탈진 상태였답니다. 휴우 ^-^;   10-06-30 14:43  답변
 나의상태^^! 빽스
나경남님...OX퀴즈에서 저 라이더는 여자다 문제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ㅋㅋㅋㅋ   10-06-30 18:22  답변
과연국산 바이크가 저가격에 리어에 드럼을 장착하고 나왔으면 반응들이 어땠을까,,, 우리나라는 일산이나 외산에 대한평가가 너무 관대하다 아쉬운건 아쉬운거고 좋은점은 좋은점이지 굳이 단점까지 억지논리로 찬양는건 별로 공감이가지 않는다 난 리어가 드럼인 바이크는 구매시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객관적이고 실제적인 비교를통해 성능상에서 이미 드럼은 디스크에 미치치 못한다는게 입증된 사실이다 코너돌때 전륜을 제동시에는 선회하던 바이크는 일어선다 반면 리어브레이크 제동시는 선회를 유지한다 이게 코너링시 리어를 쓰는이유다 난 하야부사와 국산엑시드150cc를 타고있는데 내가 시내용 스쿠터를 외산을 안타는 이유는 외산은 대부분 리어가 드럼이기 때문이다 가속성이나 최고속도 25cc가 높아서인지 125cc와는 비교가 되지않는다 리어드럼은 원가절감 말고는 이유가 없다 일산이나 외산바이크 제조사 고위층에 지인이 있다면 알수있는 사실인데 그걸굳이 미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pcx는 잘나온바이크다 몇가지빼고 헤드라이트 아래부분을 v자라인이 아니라 아래잘린x자라인으로빼서 언밸런스하고 사일렌서는 원가절감의 이미지가 너무강하며 다른 일산바이크와 마찬가지로 리어에 드럼브레이크를 채택하고 있다는것 이것만 빼면 아주 잘나온 바이크다   10-06-30 19:09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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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과연 국산이었어도 이런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을지.,
오히려 국산q2가 더 고급스러워보이더군요
  10-12-09 14:49  답변
난 레저용 바이크로 하야부사가 있기때문에 스쿠터는 실용성을 중시한다 100km고작넘나드는 스쿠터로 스포츠성을 찾을수없기에 125cc스쿠터의 성격에맞게 센터플로어는 편평해야한다고 생각된다 125cc스쿠터의 목적성이 시내용인데 돔형의 플로어는 승하차시 불편함과 수납공간의 부재로 마이너스에 해당된다   10-06-30 19:19  답변 삭제
 나의상태^^! 익룡
ㅠㅠ위에분 ㅠㅠ흑 고작 100km/h ㅠㅠ 125타는 1인..   10-07-01 00:52  답변
수납공간을 위한 전용 사이드 또는 탑박스만 있으면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10-07-01 01:45  답변
혼다 가격이 내려간다는데 이거 도심지에서 타기엔 그만일거 같네요~   10-07-05 19:54  답변
 나의상태^^! 익룡
오늘 여자분이 타고가는것 봣는데.. 여자가 타니 이쁘더군요   10-07-07 03:31  답변
 나의상태^^! 똘비
현재로서는 대항마가 없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   10-07-15 03:58  답변
정말 진짜로 타고싶네요
너무 잘만들었어~~
  10-07-16 16:38  답변
정말 타보고싶군요..ㅠㅠ   10-08-16 22:36  답변
솔직히 pcx 보고 너무 원가절감했다는 느낌이 왔었는데
어딜가나 칭찬일색이라 말을 못하겠네요 ㅎㅎㅎ
  10-10-07 14:05  답변
꼬....꼴뚜기.....닮았아여 ㅋㅋㅋ   10-12-10 11:57  답변
 나의상태^^! 희야
경의로운 연비.. 정말 좋습니다!!   11-07-20 11:12  답변
 나의상태^^! 비규
역시 pcx 멋지네요`~~   12-04-11 11:54  답변
잘 읽었습니다.. 사진 한장 제 블로그에 담아도 될까요?   14-02-12 16:09  답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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